안녕하세요. 아랍어전공 20학번 윤경식입니다.
저는 교수님의 추천으로 2023년 3학년 2학기에 휴학을 하고, 튀니지로 유학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편입생으로, 기계공학과에서 아랍어과로 전과하여 3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아랍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전공을 바꾸게 된 이유는, 저는 세계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영어는 기본적으로 할 수 있었고, 최근 중동 지역의 가능성과 인기에 관심이 생겨 아랍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했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아랍어는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는 언어라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더 깊이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에 휴학을 결심하고 바로 튀니지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처음 도착한 튀니지는 저에게 너무 낯설고 두려운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부르기바 어학원’에서 수업을 듣기 시작하면서 제 마음도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한 학기만 공부하고 돌아올 계획이었지만, 현지에서의 생활과 배움이 너무 뜻깊어 결국 2년이라는 시간을 그곳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알파벳조차 모르던 제가 튀니지에서 아랍어로만 수업을 듣는 건 정말 힘든 도전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진로에 대한 혼란과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를 진심으로 도와주신 선생님들과 함께한 외국인 동료들 덕분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
아랍어는 배우면 배울수록 정말 어렵지만,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더 매력적이고 신비한 언어입니다. 그 덕분에 수업 하나하나가 재미있고, 배움 자체가 즐거웠습니다.





사진의 명소는 엘젬 튀니지 입니아. 튀니지의 콜로세움으로 사진이 어느 방향에서도 멋지게 나옵니다.
저에게 튀니지는 정말 큰 선물이었고, 한국에 돌아오기 싫을 만큼 그 나라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한국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나라지만, 저는 누구에게든 꼭 추천하고 싶은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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