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사우디 민간항공청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11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건강 라이프 쇼핑몰 '아이허브'의 중동지역 국제 배송을 전담할 GDC 구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GDC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이 상품을 소비자가 거주하는 인접국이 물류센터에인접국가 물류센터에 보관한 뒤 주문이 들어오면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대륙 거점에 GDC를 구축하면 2~3주 이상 걸리던 배송을 단축할 수 있다.
사우디 정부는 사우디 GDC를 킹칼리드 국제공항 '리야드 통합물류특구'에 세운다는 계획이다. 사우디 GDC는 오는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CJ대한통운은 '사우리 GDC' 구축에 앞서 아이허브와 8년간의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중동지역 물류서비스를 전담하기로 했다. 로봇·데이터 AI 기반의 물류역량을 바탕으로 혁신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사우디 이커머스 시은 중동 최대 규모로 GDC에 반입된 상품 중 약 70%가 사우디 현지에서 배송될 것으로 추산된다. 소비자들은 반입된 물품을 바로 받아볼 수 있으며, 큰 단점인 교환·반품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강신호 대표는 "사우디 전자상거래 시장은 중동에서도 가장 풍부한 성장 잠재력과 함께 아프리카·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우디 GDC가 중동 이커머스 시장을 이끄는 물류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첨단 물류기술과 인프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원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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