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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우디 2034년 월드컵 유치, 부산 엑스포에 호재

주우진 입력 : 2023.11.02
조회수 : 4730
<앵커>
2030세계엑스포 최대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년 월드컵 개최권을 따내면서, 엑스포 유치전에서 부산이 유리해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우디가 월드컵에 엑스포까지 독식하면 안된다는 여론이 형성될 수 있다는 건데, 실제 파장이 있을 지 주목됩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올림픽, 엑스포와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불리는 월드컵의 2034년 개최를 확정 지었습니다.

인판티노 피파 회장이 SNS를 통해 유치 단독 후보인 사우디에서 2034년 월드컵이 열린다며 기정사실화했습니다.

"사우디와 2030년 세계엑스포 유치 경쟁을 벌이는 부산에겐 사우디의 월드컵 개최가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월드컵에 이어 엑스포까지 사우디가 가져가면 대형 국제 행사를 독식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시아 대륙의 엑스포 연속 개최라는 부산의 부담보다 더 큰 부담입니다.

사우디의 고질적인 인권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 점입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을 오일머니로 영입하고 있는 사우디가 월드컵까지 개최하며 인권탄압국이란 오명을 덮으려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우디가 오래전부터 둘 다 유치하는 걸 목표로 치밀하게 준비해온만큼 월드컵을 개최했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윤용수/부산외국어대 지중해지역원장 "사우디비전을 이미 발표를 했고 거기에 따라서 차곡차곡 그들 나름의 계획을 진행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월드컵의 유치 경쟁국이 우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서로 전혀 다른 별개의 사안이기 때문에...}

부산시는 사우디 행보를 신경쓰지 않고 전방위 외교전으로 막판 바람몰이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성권/부산시 경제부시장 "중동에서의 전쟁이나 사우디 월드컵 개최라든지 외생적 변수에 의존하지 않고 BIE 대표들에게 차분하게 설명하는 그리고 파리에다가 역량을 총집중하는 전략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개최지 결정을 코앞에 두고 날아든 사우디 월드컵 개최 소식이 변수가 될 지 주목됩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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