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이브릿지 국제화 사업단' "청년 일자리 창출 위한 '중남미 K-무브 사업' 다음달 본격 진출"
부산외대 e-Bridge Korea 국제화 사업단(단장 임병학 국제무역유통학부 교수)의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중남미 진출 K-Move 사업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수진 학생(스페인어학과 4학년)은 “보통 학부에서 하기 쉽지 않은 하루 평균 6시간의 집중 교육을 통한 스페인어의 눈부신 향상과 회계 및 엑셀실무의 직무교육은 향후 멕시코 현지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Bridge Korea사업단의 K-Move 사업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부산외대간 상호협력체결의 후속사업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 청년실업문제 해소를 해외 인력시장에서 해법을 찾는 것으로 중남미의 스페인어 전공자로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7개월간 현지 기업 맞춤형으로 교육을 시킨 후 취업과 연계하는 현지 원스톱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 9월부터 4개월간 국내교육을 시작으로 앞으로 3개월간 멕시코 현지 적응교육을 받는다.

현재 14명이 부산외대에서 원어민으로 구성된 스페인어 집중 교육, 멕시코 전문가에 의한 한-멕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멕시코 역사, 그리고 현업 실무 경험자에 의한 회계실무, 실무 엑셀 등의 교육을 마치고 오는 1월20일 멕시코 몬테레이 출국을 앞두고 있다.

해외 현지는 멕시코 몬테레이 지역에 있는 뉴보레온대학(UANL)에서 원어민에 의한 멕시코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역사 등을 연수 받고 매주 2시간씩 멕시코에 진출한 한인 기업 CEO 특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교육과 더불어 멕시코에 진출한 현지 기업과 매칭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교육에 참여한 전원이 취업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스페인어전공 김우성 교수는 “중남미에 관심이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현지 언어 및 문화 소통강화 능력과 기업실무 능력뿐만 아니라 바른 인성을 함양해 중남미의 산학관 고용창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