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박소현 기자] 부산외대는 지난달 3일부터 10박11일의 일정으로 총36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이 필리핀 민도르 부에르토 갈래라 망얀부족 마을을 방문해 5채의 새로운 집을 짓고 마을 공동시설을 만드는 등 빈민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학생들은 습도가 90%를 넘는 무더운 날씨와 수많은 개미집과 실지렁이, 각종 곤충들이 들끓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현지 목수들과 함께 집을 짓기 위한 재료를 직접 옮기며 야자수와 대나무로 기둥과 벽과 바닥을 만들고 현지에서 조달한 양철지붕으로 새로운 집들을 완성했다. 저녁 시간에는 마을회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 그리기, 노래 부르기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쳤으며 한국에서 준비해 간 옷과 신발 등 각종 생필품과 학용품을 각 가정에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새로운 집을 선물 받은 알프레도(남, 24)씨는 "결혼을 했지만 집을 살 돈이 모자라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불편한 생활을 했는데 이번 부산외대 봉사단의 도움으로 새 집을 갖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더욱 더 노력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겠다"고 말했다.

2007년 필리핀 마닐라 외곽 발라라 빈민촌에서 시작된 부산외대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은 14년간 약 80여 가구 주민들에게 새 집을 선물했으며 유치원, 화장실, 샤워실과 같은 마을 공동시설도 함께 만들면서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2021년 필리핀 정부로부터 필리핀학 보급 거점대학으로 선정돼 매년 약 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부산외대는 지난달 3일부터 10박11일의 일정으로 총36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이 필리핀 민도르 부에르토 갈래라 망얀부족 마을을 방문해 5채의 새로운 집을 짓고 마을 공동시설을 만드는 등 빈민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사진=부산외대 제공
부산외대는 지난달 3일부터 10박11일의 일정으로 총36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이 필리핀 민도르 부에르토 갈래라 망얀부족 마을을 방문해 5채의 새로운 집을 짓고 마을 공동시설을 만드는 등 빈민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사진=부산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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