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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처 정보

투르크학 인문 대사전

오은경 외 20인 유라시아투르크연구소

<투르크학 인문 대사전>은 투르크학(Turkology) 이해에 필요한 인문 분야 주요 개념들을 정리하고 집대성한 사전입니다. 이 사전은 튀르키예를 비롯해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러시아연방 내 알타이·투바·하카스·사하·바슈키르·타타르 공화국 그리고 중국의 신장-위구르 자치구를 포함하는 이른바 ‘투르크 벨트’라 불리는 방대한 지역을 포괄합니다. 투르크 민족들의 언어, 문학, 역사, 예술, 지리, 민속, 종교를 다루고 있는 <투르크학 인문 대사전>은 대한민국이 투르크 벨트 국가들과 문화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이를 정치·경제적 교류의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인문 여행 가이드 북이 될 것입니다. <투르크학 인문 대사전>은 한국연구재단 토대연구지원사업인 <투르크 인문백과사전 DB구축(2018.7.1~2023.6.30, NRF-2018S1A5B4060291, 연구책임자: 오은경)>의 결과물이며, 그 연구비로 제작되었습니다.

  • 대표 집필자 & 편집위원장 오은경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어과를 졸업하고 튀르키예 하제테페 대학교에서 비교문학과 튀르키예 문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한국학중앙연구원 초빙연구원으로 연구하면서 박사 후과정(Post-doc)을 마쳤고, 우즈베키스탄에서 구비문학 연구로 인문학 국가박사학위(Doctor ofScience)를 취득했다. 튀르키예 국립 앙카라대학교와 우즈베키스탄 니자미 사범대학교에서 한국학을 강의했다. 현재는 동덕여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이며, 유라시아 투르크 연구소 소장이다. 주요저서는『이슬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베일 속의 여성 그리고 이슬람』, 『튀르키예 한국전쟁문학론(튀르키예어)』, 『20세기 튀르키예와 한국 소설 속의 여성(영어, 튀르키예어, 아제르바이잔어)』,『한국과 우즈베크 영웅서사시·신화, 주몽과 알퍼므쉬 비교(러시아어, 우즈베크어)』 등이다.

  • 저자 강덕수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를 졸업하고, 위스콘신 대학교(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에서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양어 대학 노어과 명예교수이자 러시아 북동연방대학교 교수이며, 한국사하 친선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는 『예벤어의 형태와 구조 (한국외국어대학교 지식출판원, 2018.1)』, 『The Sakha (Yakut) language: An Analytic Grammar(with G. Torotoev). H Press. 2023』 등이다.

  • 저자 강인욱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에서 학부와 석사를 졸업하고 러시아과학원 시베리아분소 고고민족학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 및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 소장이다. 유라시아와 고조선의 고고학이 그의 전공이다. 『우리의 기원: 단일하든 다채롭든』, 『옥저와읍루』,『북방고고학개론』, 『강인욱의 고고학 여행』, 『테라 인코그니타』, 『유라시아 역사 기행』 등의 저서와 100여 편의 논문이 있다.

  • 저자 김근식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중앙대학교 유럽문화학부 교수와 한국노어노문문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중앙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주요 논문으로 『아이트마토프 작품의 주제발전 연구(박사학위 논문)』, 「전환기 러시아 문학출판 연구」, 「90년대 러시아 문학의 개성화 연구」, 「러시아 문학 이데올로기의 향방 연구」, 「러시아 정교회와 반체제및 민족주의」 등이 있으며, 저서로 「이동 동사를 활용한 러시아어 작문」(1999), 역서로 『하얀 배」(1983, 아이뜨마또프), 「공산주의의 종언」(1992, 야꼬블레프, 공역), 「아버지 金」(1994, 아나똘리김) 등이 있으며, 러시아어로 번역한 「천둥소리」(1999, 김주영)가 있다.

  • 저자 김재윤

    부산대학교 고고학과 졸업 후 러시아과학아카데미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부교수이다. 주요저서는 『접경의 아이덴티티: 동해와 신석기문화』, 『교과서 밖의 역사: 유라시아 초원 스키타이 문화의 미라와 여신상』, 『환동해 문화권 북부지역의 선사문화: 연해주선사고고학개론』 등이 있다. 역서는 『러시아연해주와 극동의 선사시대』(2018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수상), 『러시아 연해주의 성(城)유적과 고대 교통로』가 있다.

  • 저자 김홍중

    중앙대학교 노어과를 졸업하고, 게르첸 러시아 국립사범대학 러시아 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러시아 CIS 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은 「러시아 모더니즘 문학과 몽타주」, 「러시아 각색영화의 특수성과 문화적 의미」, 「자먀찐의 ‘예술 산문 기술 강의: 연상의시학과 세계 인식」, 「러시아-소비에트 튀르크 문학 연구의 성과와 의미」, 「일본 태양의 근원과 소비에트 오리엔탈리즘」 등이 있다. 2004년부터 러시아 문학, 지역학, 예술 이론 관련 연구 및 강의하고 있다.

  • 저자 박현도

    서강대(종교학, 학사), 캐나다 맥길대(이슬람학 석사, 박사수료), 이란 테헤란대(이슬람학, 박사)에서 공부했다. 현재 서강대 유로메나 연구소 대우교수로 재직 중이다. 외교부 정책자문위원, 법무부국가개황정보 자문위원, 문화체육관광부 공직자종교차별예방교육 전문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술로 Studies in Islamic Historiography(공저, Brill, 2019), 『이슬람의 모든 것: 이슬람에 관한 122개의 질문과 대답』(공역, 바오, 2020) 등이 있다.

  • 저자 송경근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를 졸업했고, 이집트 알 아즈하르 대학교 역사와 문명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이슬람학회 회장, 조선대학교 외국어대학 아랍어과 학과장, 동 대학 부학장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 및 논문으로는 『중동지역 연구』(조선대학교 출판부, 2000), 『케임브리지이슬람사』(공동번역, 시공사, 2002), 『고등학교 아랍 문화』(교과서 교육인적자원부, 2003), 「이집트 무슬림 형제단의 성장, 투쟁, 사회적 역할 및 제도권 진입에 관한 연구」, 「오만의 이슬람과 그 전망」,「몽골의 동부 이슬람 세계의 침입」,「한국의 이슬람사」,「중국의 이슬람」,「기독교와 이슬람의 역사적 관계」 외 다수가 있다.

  • 저자 양민지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어과 졸업 후 동 대학교에서 터키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터키 국립 에르지예스대학교 터키어문학과에서 투르크민속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 HK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중해 지역원 산하 인문학 센터장을 맡고 있다. 지중해지역 문명교류 및 투르크 민속에 대해 연구 중이다. 『터키를 가다(공저, 2018)』,『투르크 지역 연구(공저, 2018)』,『지중해문명교류사전(공저, 2020)』, 『7인의 전문가가 본 시칠리아의 문명 교류(공저,2021)』, 『동지중해 결혼 문화와 전통(공저, 20220)』, 『아시아 카펫문화 연구(공저, 2022)』 등의 저서와 논문이 있다.

  • 저자 우덕찬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정치학 석사, 튀르키예 하제테페 대학교에서 역사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 튀르키예어(터키어)전공 교수 및 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중앙아시아사 개설』, 『지역연구와 세계 단위론』, 『지역연구의 방법』, 『터키어 표준교재A2』, 『터키어 표준 교재 B2』, 『튀르키예어 숙어사전(TÜRKÇE DEYİMLER SÖZLÜĞÜ』 등 10여 편의 저역서와 60편의 논문이 있다.

  • 저자 이수정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취득하고, 같은 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에서 중동·아프리카학박사를 취득했다. 육군3사관학교에 강의전담 교수로 근무했고, 현재 서강대학교 유로메나 연구소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의 무슬림 역사와 이주 무슬림을 주로 연구한다. 대표 저서로는『타인을 기록하는 마음』이 있고, 대표 논문으로는 「악셀 호네트 ‘인정투쟁’ 관점으로 본 한국 내 이주 무슬림의 생존 전쟁」, 「난민의 식탁(Refugee Cuisine): 안보를 넘어 공존의 범주로」가 있다.

  • 저자 이양희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어과 졸업 후 동 대학에서 터키언어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튀르키예 앙카라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한국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특임강의교수로 터키어를 가르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인지의미론, 대조언어학, 외국어로서 튀르키예어 교육이며, 『KavramsalMetafor Ve Metonimi Üzerine Uygulamalar (2023)』의 집필진으로 참여하였다. 저서로는 『처음배우는 튀르키예(터키)어 (한국외대, 2023)』가 있다.

  • 저자 이영희

    동의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사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튀르키예 앙카라대학교 역사학과에서 오스만 제국 데브쉬르메 제도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고 사학과에서 특임강의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주된 연구는 오스만 제국 데브쉬르메 제도, 베지리아잠(Vezir-i a’zam) 관련이며, 현재 일 칸 붕괴 이후 중동지역의 국제정치의변화 과정 및 오스만 제국-사파비 제국 관계사를 연구하고 있다.

  • 저자 이은정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교에서 오스만 제국사를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교수이며 아시아언어문명학부 학부장을 맡고 있다.저서로는『Guild Dynamics in Seventeenth-Century Istanbul: Fluidity and Leverage (Leiden:Brill, 2004)』,『오스만 제국 시대의 무슬림-기독교인 관계(민음사, 2018)』, 역서로는 『마셜 호지슨의세계사론: 유럽, 이슬람, 세계사 다시보기(사계절, 2006)』, 『메흐메드 알리: 오스만 제국의 지방 총독에서 이집트의 통치자로(일조각, 2016)』가 있다.

  • 저자 이주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물리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의 동양사학과에서 석박사과정을 졸업했다.전공은 중앙아시아사이며, 그중에서도 페르시아어로 된 사료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 박사과정 중에이란 테헤란 대학교 부설 어학기관인 데흐호더에서 어학 과정과 문학 과정을 수료했으며, 박사논문으로 14세기 후반에 중앙아시아와 서아시아를 점령했던 아미르 티무르의 역사서, 『승전기』를 역주했다. 현재 경희대학교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저자 장주영

    동덕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튀르키예 국립 하제테페대학교에서 튀르키예어-한국어 비교언어학으로 석사, 동 대학 투르크학 연구소에서 언어학(고대 투르크어)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덕여자대학교 유라시아투르크연구소에서 전임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현재 우송대학교에출강 중이다. 주요 연구분야는 고대 투르크어, 튀르키예어, 언어학이다. 저서로는 『나 혼자 간다! 여행 터키어(문예림, 2016)』, 『평등한 언어 세상을 위한 시작 터키어 첫걸음(언어평등, 2020)』, 『단단한 언어 성장 튀르키예어(터키어) 초중급(언어평등, 2023)』이 있다.

  • 저자 조성금

    중앙아시아 불교회화 및 불교 도상의 기원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성신여대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석사를 마친 후(2003),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천산 위구르 왕국의 불교회화 연구’로박사(2013)를 마쳤다. 현재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동국대학교 대학원 불교미술학과 등에서 불교회화 및 동서 미술 교섭사를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실크로드의 대제국 천산 위구르왕국의 불교 회화(진인진, 2019)』가 있다.

  • 저자 최선아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어과를 졸업하고, 튀르키예 국립 앙카라대학교에서 미술사로 석사와 박사를받았다. 동덕여대 유라시아투르크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했다. 현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에 출강하고 있다. 주로 건축사 분야를 연구하고 있으며, 문명 교류에 큰 관심을 두고있다. 저서로는 『투르크-알타이: 터키 중앙아시아 몽골의 사회와 문화(공저)』, 『투르크-중앙아시아: 투르크민족의 문화 이야기(공저)』 등이 있다.

  • 저자 추영민

    카자흐스탄의 L.N 구밀료프 유라시아 국립대학교에서 지역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과 특임강의교수로 있다. 주요 저서로는 『The Model of InterethnicCommunication of Kazakhstan-Assembly of People of Kazakhstan(APK)』, 『South Koreaand Kazakhstan: Particularities of Cultural and Humanitarian Cooperation』, 『소련 붕괴 이후 KVN 변천 및 확대 과정을 통해 본 21세기 중앙아시아 방송 대중문화 현상의 특징과 변화: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등이 있다.

  • 저자 황영삼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제관계학과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획득했다. 러시아학술원 산하 러시아역사연구원(모스크바) 객원연구원(1996), 알파라비 카자흐 국립대학교 한국학과(알마티) 초빙교수(2005년~2006년),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책임연구원(1999년~2005년)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이다. 주요 저역서로 『지신허에서 모스크바까지 –고려인 동포 쉽게 이해하기 (ebook, 유페이퍼, 2023)』, 『1인치의 장벽을 넘어서-독립 카자흐스탄의 고려인 사회 (공저, 2020)』 등이 있다. 현재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역사와 고려인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 저자 구잘 미흐라예바 누르알리예브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니자미 사범대학교 한국어학과 졸업했다.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2015).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2019), 현재는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동덕여자대학교 유라시아투르크연구소에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 튀르키예의 수도 앙카라 남동쪽 약 220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유적지를 지칭하는데 인근 카이세리의 에르지에스산의 폭발과 분화로 인해 쌓인 화산재를 빗물과 용수가 오랜 세월에 걸쳐 침식해서 마치 버섯이나 첨탑 같은 모습의 기괴한 바위들을 만들어내게 되었다. 카파도키아는 튀르키예의 수도 앙카라 남동쪽 약 220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유적지이다. 인근 카이세리의 에르지에스산의 폭발과 분화로 인해 쌓인 화산재를 빗물과 용수가 오랜 세월에 걸쳐 침식해서 마치 버섯이나 첨탑 같은 모습의 기괴한 바위들을 만들어내게 되었다. 화산재로 이루어진 바위는 부드러웠기 때문에 사람들은 손쉽게 동굴을 파서 집이나 교회를 지었다. 그리고 외침에 대비해서 지하 도시를 만들기도 했다 그 대표적 도시가 데린쿠유(derin kuyu)와 카이막클르(kaymaklı)이다. 로마의 속주로 있던 시기에는 기독교도들이 박해를 피해 이곳으로 피신하여 동굴 속에 교회와...

  • 백등산 전투는 동북아시아에서 유목 제국의 시대를 활짝 열어 유목사의 흐름에서 실로 기념비적인 전기를 마련한 전투이다. 백등산 전투는 동북아시아에서 유목 제국의 시대를 활짝 열어 유목사의 흐름에서 실로 기념비적인 전기를 마련한 전투이다. 초한쟁패를 승리로 이끈 유방은 중국의 지배자로 군림했으나, 한(韓)왕 신(信)의 반란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흉노 묵돌 선우와의 대결에 끌려왔고 그 결과는 처참한 패배였다. 이후 흉노는 향후 80여 년간 한과의 관계에서 우위를 점했으며, 한은 권토중래를 꿈꾸며 치욕을 감수해야만 했다. 기원전 200년 현재의 산시성 대동 부근인 평성(平城) 부근의 백등산에서 벌어진 전한(漢)과 흉노(匈奴)의 대전투는, 문헌상 양측의 병력이 도합 72만 명으로 언급되는데, 중국 역사서 특유의 과장을 고려한다고 해도 상당한 전력이 서로 맞붙었는데, 흉노의 완승으로 끝났다. 전투의 발단 자체는 강성해진 흉노의 견제 겸 흉노의 앞잡이가 되어버린 한왕 신(韓王...

  • 오손은 중앙아시아의 민족이다. B.C. 3세기~A.D. 5세기까지 기록에 의하면 중앙아시아의 오손(Wusun)은 서역의 유목민족으로 이들이 세운 국가를 오손국이라고 한다. 오손국에 대해서는 몇 가지 기록을 통해 그 역사를 유추할 수 있는데 일례로 『한서(漢書)』에는 흉노 제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은 국가로 중앙아시아의 강거국, 오손국, 월지국 등 세 나라가 흉노의 간접통치 혹은 연맹국으로 활동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오손국의 건립 시기는 명확하지 않으나 톈샨 산맥의 북쪽 기슭을 거점으로 삼아서 월지의 서진 과정에서 크게 타격을 입어 멸망당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또 다른 기록인 『사기(史記)』 에 오손을 공격해 멸망시킨 주체가 흉노라고 기록되어 있어 이는 『한서(漢書)』에서 말하는 월지에 의한 멸망과 다른 부분이다. 오손은 B.C. 116년~ B.C. 115년 전한(前漢) 무제 때 서역 최강국으로 부상했다. 이는 한나라, 흉노와의 외교 관계에서 양자 간의 이득을 취한 것인데, 흉노를...

  • 제1차 세계 대전은 20세기 초 오스만 제국의 멸망에 결정적인 계기가 된 전쟁이다. 참전국 대부분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던 제1차 세계 대전은 오스만 제국이 참전한 마지막 전쟁이었다. 오스만 제국은 승전국의 영토 분할 점령으로 멸망하게 되었다. 튀르키예 독립 전쟁과 공화국 수립은 1차 대전의 후폭풍 가운데 하나였다. 1914년 6월, 오스트리아 황태자 프란츠 페르디난트 부부가 사라예보에서 세르비아 민족주의자의 손에 암살되자 오스트리아는 세르비아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의 친세르비아 분리주의운동을 멈출 것을 요구했고, 세르비아 정부가 이를 거부했다. 이에 오스트리아가 전쟁을 선포했다. 기존의 동맹 관계와 새로운 교섭에 따라 독일-오스트리아가 동맹국(Central Powers), 영국-프랑스-러시아(Entente Powers)가 협상국으로 나뉘었고, 결국 1차 세계 대전이 발발했다. 오스만 제국은 처음에는 참전하지 않았으나 1914년 8월 2일 청년 투르크 정권...

  • 돌마바흐체 궁전은 18세기~19세기에 건설된 오스만 제국의 궁전이다. 돌마바흐체 궁전은 이스탄불의 보스포러스 해협을 바라보는 곳에 위치해 있다. 돌마바흐체 궁전이 건설되었던 자리는 원래 해상 원정을 나가기 전 행사를 치르던 곳으로, 이런 행사에 걸맞게 작은 만을 ‘채워 넣어(dolma/돌마: 채움, 넣음) 만든 정원(bahçe/바흐체: 정원)’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물론 해상 원정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던 이 공간은 세월이 지남에 따라 술탄이 건설한 건물로 가득 차게 되었다. 하지만 저택이나 여름 별장 수준으로 건설되었던 건물은 거의 사용하지 않아 습기로 인해 건물이 훼손되거나, 지진과 화재 등으로 오래 보존되지 못했다. 셀림 3세(III. Selim, 재위: 1789년~1807년)에 이르러서는 건축가 멜링(Antoine Ignace Melling, 1763년~1831년)이 이 자리에 유럽 스타일의 여름 궁전을 건설할 것을 명령받는다. 파손과 철거, 증축을 반복하여 결국...

  • 파르티아 왕국은 이란과 오늘날의 아르메니아를 비롯한 이라크 등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주요 이란계 정치적 문화적 체제였다. 파르티아 왕국은 이란과 오늘날의 아르메니아를 비롯한 이라크, 조지아, 튀르키예 동부, 시리아 동부, 투르크메니스탄, 아프가니스탄, 타지키스탄, 파키스탄,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의 페르시아만 해안 지역, 바레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까지 그 세력권을 두고 있었다. 파르티아는 고대 이란과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주요 이란계 정치적 문화적 체제였다고 볼 수 있다. 기원전 3세기 중반에 파르니 족장 아르사케스가 이란 동북부 파르티아 지방에서부터 셀레우코스 왕조에 반기를 들어 건국했다. 아케메네스 왕조의 후손을 자처했으며 미트리다테스 1세의 치세 때는 셀레우코스 왕조를 공격하여 메디아와 메소포타미아를 수복하면서 영토를 급격히 확장했다. 서기 2세기 후반 전성기의 파르티아 제국은 남으로는 유프라테스강 북안, 북으로는 현재의 튀르키예 동남부...

  • 보스포러스 해협은 흑해와 마르마라해를 잇고, 아시아와 유럽을 나누는 튀르키예의 해협으로 길이는 30km이며, 폭은 가장 좁은 곳이 750m, 깊이는 36m~120m 사이이다. 보스포러스 해협(Bosporus Strait)은 흑해와 마르마라 해를 잇고, 아시아와 유럽을 나누는 튀르키예의 해협이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보스포러스 해협은 제우스에 의해 암소(bos)로 변한 그리스 신화 속 인물 이오(Io)가 건넜던 개울(poros)이다. 즉, 보스포러스(Bosporus 또는 Bosporos)란 고대 그리스어로 '소(bos, Βόσ)가 건넌 개울(poros, πορος)'이라는 의미이다. 길이는 30km이며, 폭은 가장 좁은 곳이 750m이다. 깊이는 36m~120m 사이이다. 이 해협에 입지한 이스탄불은 바닷길과 육로가 맞물리는 요충지였기 때문에 고대부터 중요한 도시였고, 결국 로마 제국, 동로마 제국, 오스만 제국까지 수천 년간 수도로 기능하게 되어 오랫동안 군사적인 요충지 역할을 해 왔다. 특히 18세기 이후에는...

  • 레기스탄은 사마르칸트에 건설된 광장이다. 레기스탄 광장은 사마르칸트에 있는 광장으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공공광장이다. 이 광장은 15세기에 건설된 울루그 베그(ulugh beg) 마드라사, 17세기에 건설된 틸랴 카리(Tillya Kari) 마드라사 모스크, 역시 17세기에 건설된 셰르더르 마드라사 및 18세기에 건설된 초르 수(Chor su) 시장으로 둘러싸여 있다. 기후와 지진 및 전쟁 등으로 대부분이 훼손되었으나 1920년대부터 꾸준히 복구를 시작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14세기 말부터 15세기 중반 사마르칸트는 티무르 제국의 수도로 경제, 정치, 문화의 중심지로 발달했다. 이 시기부터 레기스탄 광장은 도시의 공식적인 중심지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티무르의 사망 이후 그의 손자인 울루그 베그(Ulugh Beg, 재위: 1447년~1449년)가 사마르칸트를 통치했는데, 울루그 베그는 사마르칸트를 과학과 문화의 도시로 발전시키고자 울루그 베그 마드라사를...

  • 아야소피아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모스크로, 동로마 제국 시대에는 동방정교회 성당 건물이었다. ‘아야소피아’는 현재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소재한 모스크로, 과거에는 동로마 제국의 성당이었고, 오스만 제국의 모스크였으며, 튀르키예 공화국 초기부터 2020년까지 박물관으로 이용되다가 현재는 모스크가 되었다. 동로마 제국 시대에 불리던 이름이 성스러운 지식이라는 의미의 하기아 소피아(그리스어 표기:Ἁγία Σοφία, 영어 표기: Hagia Sophia)였는데 이 '하기아 소피아'를 튀르키예어로 바꾼 표기법이 아야소피아(Ayasofya)이다. 정식 명칭은 '성스러운 대 아야소피아 모스크'라는 의미의 '아야소피아 이 케비르 자미 이 쉐리피(Ayasofya-i Kebîr Câmi-i Şerîfi)'이나 일반적으로 아야소피아라고 부른다. 아야소피아는 4세기에 처음 콘스탄티누스 1세(Constantine I, 재위: 306년~337년)의 명령으로 건설이 시작되어, 콘스탄티누스...

  • 16세기의 오스만 제국을 배경으로 오스만 제국의 10대 술탄 쉴레이만 1세와 전쟁포로 출신인 노예에서 오스만 제국의 황후 휘르렘 술탄(Hürem Sultan)이 된 알렉산드라의 일생을 다룬 튀르키예의 대하사극이다. 「위대한 세기」는 16세기 오스만 제국을 배경으로 오스만 제국의 10대 술탄 ‘쉴레이만 1세’와 전쟁 포로 출신인 노예에서 오스만 제국의 황후 휘르렘 술탄(Hürrem Sultan)이 된 알렉산드라의 일생을 다룬 튀르키예의 대하사극으로, 튀르키예어 명칭은 「무흐테솀 이위즈이을(Muhteşem Yüzyıl)」이다. 원래 휘르렘 술탄은 지금의 우크라이나 출신의 노예에서 오스만 제국의 황후가 된 오스만 제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황후이다. 이 사극이 유명해진 것은 튀르키예를 넘어 유럽뿐만 아니라 중동, 중앙아시아 각국에서 인기를 모으며 이름을 날렸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총 139부작으로 2011년 1월 5일~2014년 6월 11일까지 방송되었다. 각본은...

  • ‘솔로몬의 인장’은 두 개의 정삼각형이 겹쳐 만든 별 문양으로 솔로몬의 반지에 새겨져 있다고 믿은 별 모양의 문양이다. ‘솔로몬의 인장’은 두 개의 정삼각형이 겹쳐 만든 별 문양으로 무슬림들에게는 ‘솔로몬의 문양’으로도 불리며 유대인이나 기독교인들에게는 ‘다윗의 별’로 불린다. 이 별은 우주를 상징하며 고대 인도에서 비슈누 신의 삼각형과 시바 신의 삼각형, 즉 생성과 소멸의 삼각형이 얽혀 있어서, 이슬람 이전의 동부 문화권에서는 선과 악, 미와 추, 신과 혼돈, 안과 밖, 여성과 남성과 같이 반대되는 의미를 상징한다. 여섯 개의 꼭짓점을 가진 별은 중동에서는 청동기 시대부터 자주 사용되었다. 이 문장은 고대의 풍요와 힘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거나 고대 종교에서도 성스러움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아 여러 민족과 문화권에서 사용되었다. 헬레니즘, 로마, 히브리, 앗시리아, 수메르, 비잔틴과 같이 다양한 문화권에서 사용된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고대...

  • 그리스 독립 전쟁은 1821년부터 1829년까지 근대 그리스의 혁명주의자들이 오스만 제국에 대항하여 일으킨 독립 전쟁이다. 1453년 동로마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폴리스가 오스만 제국에게 함락되면서 당시 동로마 제국의 영토였던 그리스 일대 역시 오스만 제국의 일부로 편입되었다. 그로 인해 당대 많은 그리스 지식인들이 오스만 투르크인들을 피해 서유럽으로 이주했는데, 특히 대다수의 그리스인들은 오스만 제국의 기독교도에 대한 높은 세금과 차별을 피하기 위해 산지로 이동하게 되었다. 오스만 제국은 다양한 민족들을 종교에 따라 구분하고 그들의 자치를 허용하면서 술탄 중심으로 권력을 집중시키기 위해 밀레트(Millet)라는 제도를 도입했다. 밀레트는 피지배 계층에 허락된 종교에 기반된 일종의 자치 공동체였는데, 내부에서는 민족 독자적인 관습법과 제도가 통용되었지만, 최고 종교 지도자인 술탄이 통치했다. 오스만 제국 내에는 이슬람교, 그리스 정교, 아르메니아...

  • 튀르키예 커피는 오스만 시대부터 발전한 튀르키예 만의 커피이다. 튀르키예 커피는 제즈베(Cezve)라는 작은 냄비로 끓인다. 긴 손잡이가 달린 이 제즈베에 커피를 넣고, 물과 기호에 따라 설탕을 넣어 잘 섞는다. 낮은 불에서 커피가 끓기를 기다렸다가 냄비 위에 올라온 거품을 잔에 붓고, 다시 끓이기 시작한다. 다 끓은 커피를 잔에 붓고 물과 함께 대접한다. 튀르키예에 언제부터 커피가 유입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대체로 오스만 제국이 1536년 예멘을 정복한 후 커피콩이 오스만 제국으로 유입되기 시작된 이후로 보고 있다. 당시 예멘의 수출 항구였던 모하(Moha)였기 때문에 예멘에서 온 커피는 ‘모하’라고 불리기도 했다. 당시 주요한 수출 품목 중 하나였기 때문에 오스만인들은 예멘에 커피 농장을 세우기도 했으며, 커피콩이 다른 지역에서 자라기를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생커피콩은 해외로 유출할 수 없었다. 모하 커피콩은 1600년대 이후 해외로 유출된 것으로...

  • 세마는 튀르키예 코니아 출신의 이슬람 신비주의 사상가 메블라나 루미를 숭모하는 종교 의식에서 비롯된 이슬람 신비주의 명상 춤이다. 세마(Sema)는 튀르키예 코니아 출신의 이슬람 신비주의 사상가 메블라나 루미를 숭모하는 종교 의식에서 비롯된 이슬람 신비주의 명상 춤이다. 일명 메블라나(Mevlana)라고도 부르는데, 튀르키예의 대표 무형문화재 중의 하나다. 명상 춤의 시작은 함께 기도를 한 후 네이(튀르키예 피리)를 불면서 시작된다. 이 춤은 피리와 북소리에 맞춰 튀르키예어로 된 수피 노래인 일라히(İlahi)라는 찬송을 부르며 디크르(Dhikr, 알라를 염원하는 명상 기도)를 준비한다. 디크르가 시작됨과 동시에 두터운 긴 치마를 입은 세마젠들이 1시간가량 쉬지 않고 거의 제자리에서 회전 춤을 춘다. 그리고 절정의 순간에 정신적 스승인 셰이히가 춤추는 사람들 사이에 모습을 드러내 갈대로 만든 피리 네이를 부는 것으로 끝이 난다. 네이 소리는 신에 대한 그리움을...

  • 아미르 티무르는 14세기 방대한 영토를 지배했던 티무르 제국의 창시자이다. 아미르 티무르는 티무르 제국의 창시자이다. 본명은 ‘아미르 테무르 이븐 타라가이 바코’(Amir Temur ibn Taragay Bakho, 1336년~1405년; 재위: 1370년~1405년)이다. ‘테무르’는 '철(鐵)'을 의미하는 돌궐어이다. 그는 현재 샤흐리샵으로 알려진 고대도시 케쉬(Kesh)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의 이름은 ‘아미로 타라고이’(Amir Taragoy)로 바르라스 부족의 아미르들 중 한 명이었다. 어머니는 ‘타키나 허튼’(Takina xotun)으로 부하라 출신이다. 아미르 티무르는 어린 시절부터 군사 훈련과 위대한 사상가들로부터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았다. ‘아부바키르 자이니딘 토요보디’(Abubakir Zayniddin Toyobodiy), ‘샴시딘 쿨럴’(Shamsiddin Kulol), ‘버하르지이’(Boxarziy)와 같은 사상가들이 그의 스승이었다. 나이가 든 후부터는 ‘아미르 후사인’과 함께 몽골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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