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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인턴십 체험담
<인턴십 체험> 21학번 윤정희 : 비즈니스 일본어 전공, 오키나와 더 오리온 호텔 모토부 리조트 & 스파(일본)

안녕하십니까.


일본어융합학부 비즈니스일본어전공 21학번 윤정희입니다.


저는 2024년 2월부터 8월 말까지 약 7개월간, 일본 오키나와현에 위치한 오리온 맥주 계열사 ‘THE ORION HOTEL MOTOBU RESORT & SPA’에서 인턴십을 수행하였습니다. 저는 호텔 내 ‘SIRIUS’라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과 오리온 맥주를 판매하는 ‘BEER BAR’에서 근무하며 현장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의 일본어학부에 재학 중이지만, 저는 스스로의 일본어 실력에 늘 아쉬움을 느꼈고, 더 넓은 무대에서 저를 시험해보고 싶었습니다. 복수전공으로 이수한 호텔관광학부 호텔컨벤션전공의 배경을 살려, 일본 내 호텔 인턴십이라는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곳으로 떠나야 한다는 점은 두려웠지만, 언젠가 귀국하는 날을 떠올리며, 유창한 일본어 실력과 서비스 역량을 갖춘 새로운 저의 모습을 기대하며 도전을 결심했습니다.


초기에는 부족한 일본어 실력에 스스로 실망하고 자책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점차 업무에 적응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향상되었고, 이후에는 새로 입사한 일본인 직원을 교육하거나, 손님을 좌석까지 안내하는 ‘어텐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할 정도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 다양한 고객을 응대하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에 큰 보람을 느꼈고, 무엇보다 따뜻한 미소로 고객과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대만 지진(규모 7.0)으로 인해 오키나와 북부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었을 때는, 재난 상황 속에서 호텔 직원들과 함께 고객의 대피를 유도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안전’ 또한 고객 서비스의 본질적인 요소임을 깨달았습니다.


이처럼 7개월간의 인턴십은 교과서나 강의실 안에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때때로 외국인으로서 차별적 시선이나 발언에 상처받는 순간도 있었지만, 그러한 경험들조차 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근무 중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어느 일본인 투숙객으로부터 “윤 씨, 당신은 이 호텔의 베스트 스마일이었어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입니다. 제 미소와 진심이 고객에게 닿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어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근무 외 시간에는 인턴 급여로 오키나와의 관광지를 여행하거나, 일본인 친구들과 파티를 열며 문화 교류도 활발히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저에게 언어 이상의, 진정한 ‘현지화’ 능력을 키워주었습니다.


오키나와에서의 7개월은 제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고,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선 시간들이었습니다. 


후배분들도 우리 대학에서 경험할 수 있는 많은 해외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언어와 문화를 습득해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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