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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인턴십 체험담
<인턴십 체험> 21학번 이수아 : 비즈니스 일본어 전공, 힐튼 오키나와 세소코 리조트(일본)

안녕하십니까:> 부산외국어대학교 일본어융합학부 비즈니스 일본어 전공 이수아입니다. 저는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힐튼 오키나와 세소코 리조트’에서 약 5개월간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인턴 생활을 한 호텔은 인턴들의 여러 경험을 위해 힘써주는 곳이었고, 덕분에 2개월은 하우스키핑, 2개월은 벨과 컨시어지, 나머지 1개월은 FB(레스토랑, 바, 연회장)에서 여러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부서를 옮겨가며 일한 덕분에 호텔 일에 대한 구조를 알게 됐고 일본어는 당연하게도 많이 늘었습니다. 호캉스나 여행을 즐기러 온 행복한 손님들의 얼굴들을 보면 나까지 행복해질 수밖에 없었고, 더 잘해 드리고 싶고 감동을 전해드리고 싶은데 아직 나의 능력이 많이 부족해 항상 아쉬운 마음이 들곤 하였습니다.


 제가 일한 힐튼은 세계적인 브랜드의 호텔인 만큼 손님들의 기대치는 상당히 높고, 부족한 저로 인해 혹여 호텔의 이미지가 깎일까, 필사적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서비스의 첫인상은 밝은 미소라고 생각해서 한시도 웃지 않을 때가 없을 만큼 노력해서 미소 지었고, 덕분에 회사 사람들에게도 ‘항상 웃는 게 대단하다, 웃는 모습이 반짝반짝 빛이 난다’며 칭찬을 받곤 하였습니다. 손님에게도 서비스가 좋고, 미소가 예쁘다며 칭찬을 받거나, 어떤 때는 인턴임에도 호텔의 후기에 제 이름이 올라 기뻤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물론 제가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 손님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적도 있었고, 지적을 당하는 일도 당연히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자책하며 기죽기도 했지만, 다음 손님도 대응해야 하기에 얼굴에 미소를 잃을 수 없었고 다음엔 잘해야겠다며 다짐하고 고쳐나갔습니다.


 나는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나는 뭘 좋아하고 뭘 잘할 수 있을지, 내 미래 직종에 대한 고민이 너무 막연하고 답답했는데, 이곳에서 일을 하며 드디어 길이 보이게 된 것 같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고등학생 때부터 저는 카페나 식당에 가면 종업원을 유심히 관찰했었습니다. 무심하게 툭툭 대하지만 일은 잘하는 종업원, 불친절한 종업원, 미소를 띠며 일하는 종업원 모두 배울 점이 있었고 저는 최고의 서비스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인이라고 해도 어떤 직종을 선택해야 할지도 잘 몰랐는데 호텔에서 일하며 이것이 바로 내가 원하던 서비스에 가까운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입학할 당시에는 서비스와 관계없이 일본어가 너무 좋아서 일본어 학부를 전공하게 됐지만 우연하게도 일본은 おもてなし精神、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나라였습니다. 덕분에 훌륭한 커리큘럼과 행사로 좋아하는 일본어도 배우고, 직접 일본으로 가 최고의 서비스까지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인턴으로서 호텔에서 일하는 동안 호텔 일을 너무 사랑하게 됐습니다. 꿈도 찾고, 매일 외국인들과 소통하며 언어 실력도 향상하고, 무엇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매일매일을 유의미하게 보낼 수 있다는 게 참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인턴십을 통해 배운 것을 잊지 않고, 앞으로의 제 꿈을 향해 나아가는 큰 한 발짝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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