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환희 학생]
저는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 외교와 정치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었습니다. 1학기에는 국제정치의 이해 수업을 수강 중이었으며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liberal arts composition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저는 외국어대에 다니면서 제 나름대로 국제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국제적 소통을 위해서 노력해왔었습니다. 그런 도중, 부산외대에서 워싱턴 디씨로 해외 파견을 보내준다는 공문을 발견하게 되었고 저는 저 혼자 공부하고 알아왔던 이슈들을 현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지원 당시, 물리적 전투가 이뤄지는 전통적 전쟁이 아닌 4차 산업혁명 이후 AI가 발달한 현재 나타나는 사이버 전쟁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실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원격 전력 차단이 이루어진 바가 있듯 사이버 전쟁에 대한 대처가 없으면 위험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주제를 외교전공 수업에서 조별과제로 발표하여 학생들에게 사이버 전쟁에 대한 정보와 경각심을 일깨웠습니다. 저는 단순히 저의 개인적 차원의 탐구를 넘어 현재 가장 대두되는 또 다른 이슈를 배우고 싶었고, 워싱턴 디씨 리더십 프로그램이 이를 가능케 하는 기회가 될 거라 확신했습니다.
프로그램에는 여러 전문가분들의 강의와 면담 뿐 아니라 국회의사당 회의 참석 혹은 백악관 탐방 등 정말 많은 활동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은 다름 아닌 World Bank 탐방이었습니다. 세계 국제 기구인 World Bank에서 실제 근무 중이신 한국인 직원분과 만나 이야기 나눴는데, 그 만남은 저에게 미래 비전 확장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평소에 제가 정치와 외교에 관심이 많다 해도 단순 호기심에 의한 탐구였지 미래의 꿈을 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대학을 나와 피나는 노력 끝에 World Bank 공채로 입사하신 분의 스토리를 들으면서 단순히 대학을 나와 단지 한국의 좋은 직장에 취업하고자 했던 저의 목표가 더 커졌습니다.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준비하는 것도 훌륭하지만, 미국에 나와 현재의 삶과 목표를 바라보니 정말 좁은 시야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언어에 관심이 많고 국제 분야에 관심이 많은 내가 왜 한국에서만 머물려고 했나 의문이 들었고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 보자는 비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경험은 새로운 것을 접하는 것만이 아니라 사고와 비전의 확장이 가능하게 하는 트리거가 됩니다. 제 비전이 커질 수 있던 것도 20년 넘게 머물렀던 한국을 떠나 미국 현지에서 경험을 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이후 저는 전문지식을 함양하고 글로벌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며 더 큰 꿈을 바라보며 앞으로도 나아갈 것입니다.
앞으로 있을 해외 파견 프로그램에 참여 할 부산외대 학생들에게 한마디 당부하자면, 파견 전에 사전 공부를 많이 하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본 프로그램과 같은 해외 파견은 서류와 면접을 통해 선발하기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영어 실력도 훌륭하고 자기 삶에 적극적인 학생들일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영어를 잘하는 것과 미국에서 잘하는 것은 달라서 막상 파견되면 어려움이 많습니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 분들을 직접 대면으로 강의를 듣고 질문하게 되는데, 영어를 잘 하더라도 잘 모르는 주제를 만나면 알아듣기 힘들 것입니다. 전문가 분들이기에 전달하시는 이야기들이 꽤 깊은 내용입니다. 저 또한 나름 영어를 잘 한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귀로만 듣는 이야기는 이해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전에 관련 주제에 대해 공부하고 그 키워드들을 영어로 공부해서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쉽게 만날 수 있는 분들이 아니기에 정말 귀 기울여 들었지만 놓치는 내용이 몇 있었기에 속으로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 기회를 100%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요. 여러분들은 미리 공부하고 가셔서 세계의 중심인 워싱턴 디씨에서 1000% 경험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박예서 학생]
25학번 새내기인 저는 학교에 오면서 자율전공인 학교 특성을 살려 제가 배워보고 싶은게 무엇인지를 찾던 중, 평소 미국 문화와 외교의 차이와 공통점에 대해 관심이 있었던 터라 학교 내에 워싱턴 D.C. 리더쉽 프로그램이라는 제목으로 붙여진 공고를 보고 바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활동 중, 월드뱅크에 방문하여 월드뱅크가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떠한 인재와 함께 일하는지에 대해 알아본 것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어떠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건, 어디에서든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고, 정말 일반 사람들은 관심이 많이 있지 않은 분야여도 그 분야에 몰두하면, 어디든 필요로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The Heritage Foundation에 방문하여 현 트럼프 정부의 원자력 정책에 많은 영향을 준 당사자와의 대화 또한 저에게 너무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백악관 방문, 전 하원의원과의 만남 등과 같이 앞으로의 진로 설정에 조금 더 구체적이고 다방면적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특히 아시아 밖으로 나아가보지 못했던 저였기에 지구 반대편의 세상은 정말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영어와 제2 외국어를 더욱이 공부하여 학교 내에서의 기회와, 해외 인턴 등과 같은 기회를 잡기 위해 더욱이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또한, 비즈니스의 상황에서 행동하는 법이나 경청, 그리고 질문하는 법과 같이 기본적이지만 직접 경험해야 아는 것들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몸소 하다보니, 세상은 참 넓고 제가 보고 있던 현실은 아주 자그마한 세상이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에게는 ‘직접’ 경험 했다는 점이 가장 인상깊고 기억에 남게 다가왔던 것 같고, 다시 가겠다는 동기부여도 많이 얻었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하기 위해 저는 몇 번이고 지원서를 다시 쓰고 지웠고, 2차 면접 시에는 영어 프리젠테이션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를 연습할때는 무조건 암기 보다는 자연스럽고, 실제로 대화하는 듯한 느낌으로 연습하는게 실전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질문지에 대한 답변은 미리 준비해서 암기하되, 무조건적인 암기보다는 본인이 직접 찾아보고 답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여 대답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인트는 암기보다는 실질적 지식입니다.
저는 다시 이 프로그램을 참여하게 된다면, 영어 스몰토크와 배우러가는 배경지식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하고 갈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가게에서 주문할 때 항상 스몰토크가 오가는데, 한국에서는 익숙치 않은 문화라 무언가 만족스럽지 못하게 항상 주문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에 다시 미국이나 프로그램으로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는 스몰토크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해 가고 싶고, 저희가 참여한 프로그램은 GABI와 함께한 프로그램 이었는데, 원자력에 대해 그렇게 많은 지식이 있지 않았던 상태여서 정말 좋은 분들과의 소통 속에서도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아는게 많이 없어 와닿았던 것들이 적어진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그렇기에 다음에 다시 참여하게 된다면 배우게 될 내용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할 것 같습니다. 후일담을 마치겠습니다!
[심연준 학생]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연수라는 단순한 경험을 넘어, 국제 정치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한국과 미국의 정치 문화 차이를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고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부정적으로만 인식되는 로비가 미국에서는 제도권 안에서 합법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된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이러한 차이를 직접 확인하고 싶었으며, 동시에 기후 변화, 에너지 전환, 세계은행과 같은 국제기구의 역할을 현장에서 배우고자 했습니다.
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트로이 스탱가로네 전 국장님과 마크 김 전 의원님의 강연이었습니다. 두 분은 실제 미국 정치 현장을 경험한 전문가로서, 로비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고 관리되는지를 생생하게 들려주셨습니다. 특히 “로비는 투명하게 관리될 때 민주주의를 강화한다”라는 말씀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인식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세계은행을 방문한 경험도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그동안 막연히 ‘돈을 빌려주는 기관’ 정도로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건설, 빈곤 완화, 기후 변화 대응 같은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국제 사회의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업 시간에 배웠던 개념들이 세계은행의 사례와 연결되며, 국제기구가 추상적인 존재가 아니라 현실적인 힘을 가진 주체라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은 단순히 지식을 얻는 것을 넘어, 국제 문제를 바라보는 제 시각 자체를 바꿔 주었습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워싱턴 D.C.에서의 경험은 국제 정치의 복잡성과 다층성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로비 제도를 중심으로 한국과 미국의 차이를 비교하며, 한국 사회가 앞으로 어떻게 제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할지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후 변화와 해저 케이블과 같은 신흥 기술에 대한 논의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의제에서 단순한 참여자가 아니라 능동적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국제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 자체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