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제무역학과 2018년 졸업 손OO
2. 회사명 : LG 판토스
3. 담당업무 : 무역/물류
Q. 미국 취업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미국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동기는 이 기회를 놓쳐 나중에 후회하기 싫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남들과 똑같이 스펙을 쌓으며 치열하게 경쟁하여 취업을 하고 나면 물론 좋지만, 한 살 이라도 더 젊을 때 더 넓은 곳에 나아가 내가 나아가려는 분야에서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토대로 나를 성장 시킨다면 가만히 앉아서 공부를 하는 것보다 몇배는 저에게 값진 경험으로 녹아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이 저를 미국으로 오게 만든 원동력 이였습니다.
Q. 미국 취업을 생각하고 알아본 방법이 어떻게 되나요?
저는 미국 취업 결심 전 솔직하게 남들처럼 이것 저것 자세하게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취업 업체별 특징이 어떤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운이 좋게도 훌륭한 교수님들을 만나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결심을 하게 된 이후에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 많은 방법으로 수많은 시도를 했습니다. 몇 년 동안 하지도 않던 블로그와 SNS를 줄기차게 활용 했습니다. 지금의 나의 위치에서 미국 취업을 결심했던 사람들로부터 정말 솔직한 고충과 조언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시간을 최소화 하며 가장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방법이 SNS라고 생각 했기 때문입니다.
첫번째는 예를 들면 네이버 블로그를 활성화 시키며 여러 사람들과 접촉을 시도하였습니다. 실제로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자신들의 미국 취업 후기를 블로그에 게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블로그에서 알게 된 친구는 현재 LA 물류회사에서 일 하고 있으며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미국 처음 올 때 참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 다만 너무 무분별하게 정보를 흡수하려 하지 마시고 잘 읽어보고 비교해가며 체크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두번째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 입니다. 현재 카카오톡 오픈 채팅에는 미국에서 생활을 하거나 지원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150명 가량 모여있는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그 어느 곳 보다 궁금한 부분들을 바로바로 피드백 받을 수 있으며 제가 조사하지 못했던 해외취업 업체별 특징 또한 그곳에서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Q. 회사에서 주된 업무가 어떻게 되나요?
현재 저는 HQ를 LA에 두고있는 무역물류회사에서 회사의 ACCOUNTING (A/P, A/R. CHECK DEPOSIT) & Import operator 로써 업무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저는 처음 회사에 왔을 때 많은 것을 최대한 내 것으로 흡수하고 싶었지만 신입이기에 회사에서 간단한 단순 업무를 맡길 줄 알았습니다. 회사 상사로부터 들어보니 전 신입도 중요한 업무들을 많이 하지 않았다고 들었기에 걱정했습니다만, 업무에 대한 부분은 물론 회사 측에서 지시를 내리겠지만 본인의 마음가짐과 열정이 필요 한 것 같습니다.
제가 이곳에 온지 얼마 안됐지만 알게 된 것은 뭔가를 더 열심히 하고 싶어하고 배우려 한다는 자세를 많이 노출 시킨다면 회사측에서도 중요한 업무를 한번씩 맡기어 신뢰가 쌓인다면 더 많은 것을 가르치려 한다는 것을요. 말이 길었네요. 거두절미 하고 위에서도 언급 했듯이 저는 회사로 들어오는 모든 check를 제가 처리하고 invoice 또한 제가 담당하여 A/P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 업무인 import는 현재 선사와, 트럭킹 회사들, 고객들과 통화를 통해 배송에 대한 모든 부분을 체크하고 이제는 저만의 account 가 생겨 제가 핸들링 하고 있는 서류는 50개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만족하고 있으며 더 다양한 화물을 핸들링 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 배워 나아갈 예정입니다.
Q. 미국 생활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첫 출근 날짜가 3월 11일 이였는데 8일날 미국 댈러스에 도착하여 환승을 해야 하는데 결항이 되어 하루를 호텔에서 머물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나서 9일날 미리 예약해 뒀던 에어비앤비에 머물면서 한국 오기전 조사했던 머물 집을 직접 가서 알아봤습니다. 처음에 별 탈없이 잘 정착하기 위해서는 미국 입국 전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최대한 많은 정보를 가지고 계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만약 제가 한국에서 미리 준비를 하지않고 여기 도착해서 알아볼 계획 이였다면 어땟을지 아직도 아찔합니다.. 미국 도착 후 첫 출근 날짜가 많이 남았다 해서 방심 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현재 저는 큰 방 하나를 렌트 해서 지내고 있으며($500 per month) 식사 같은 경우에는 미국이 주변에 음식점도 많고 월마트, 등등 대형 마트들이 많아서 본인이 해먹고 싶은 것은 충분히 쉽게 식사가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교통 수단입니다. 물론 지역마다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고 안 되어있는 곳이 있겠지만, 본인이 근무하는 지역의 대중교통 상태가 좋지 않다면 자가용은 필수입니다. 이 점 꼭 참고바랍니다.
Q. 미국에서 먼저 취업한 선배로서 미국 취업을 생각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있나요?
제가 뭐 대단한 사람이라고 저에게 선배라는 말을 붙이기는 참 부끄럽지만,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마음가짐 입니다.
이 곳에 일하고 있는 분들은 물론 주말에 많은 여가시간을 여행과 오락거리로 시간을 보내지만 그 어느 누구보다 성실하고 열심히 한다고 자부합니다. 미국에 온다고 해서 편한 것이 절대 아니며, 더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도 하나 없는 타지에서 생활해야 하며 본인이 하나하나 다 이겨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영어회화! 저도 출국 전 영어실력이 한없이 모자라다 생각했고 비행중에도 영어 공부를 했으며 3개월이 지난 지금도 하루도 빠짐없이 영어공부를 하고있습니다. 취업 준비하시는 과정이 많이 빠듯하시겠지만 틈틈이 하신다면 정말 많은 도움될 것입니다. 저는 지금 하루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 최대한 생산적으로 보내려 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에 있어서 그런 점도 있지만 나중에 한국 돌아가서도 이런 긍정적인 발전적인 마인드를 함께 유지하고 가져가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 헛되이 보내지 않고 더 많은 경험과 넓은 시야를 가지기 위해 여러방면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갈 계획입니다.
* 아래 내용은 피인터뷰자의 동의아래 부산외국어대학교 국제무역학과 홈페이지 게시를 목적으로 진행된 인터뷰 결과물이며, 본 내용을 우리 학과 동의 없이 다른 곳에 게시, 유포, 회람하는 것을 관계 법률에 따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