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권오국학우가 군대에서 보낸 편지.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우 여러분께.<br>안녕하세요?05학번 권오국입니다. <br>저는 06년 1월10일에 입대하여 306보충대에서 이 곳 6사단까지 와있습니다.<br>학우 여러분의 안부가 궁금하여 글을 씁니다.<br>인터넷을 할 수 있으면 홈페이지에 가서 글을 올릴텐데 <br>저희 부대는 인터넷이 안됩니다.<br>아쉽네요..100일은 4월19일이라 4월말에야 인터넷이고 뭐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br>과짱이 되신 이형석선배님,05학번의 짱님 이동원 선배님,05년도 조교쌤 박은희 선배님 등등 많은 선배님들과,<br>성훈이,동현이형,준코,지연이,은주 등등(렬우도)귀여운 동기들,<br>그리고 얼굴을 알수 없는 06학번 후배들 모두모두 보고싶군요.<br>군대에 오기 전에는 이런 느낌이 들줄 몰랐는데 학우들 생각,<br>학교생각이 많이 납니다.<br>외성관,F관,도서관,미네르바,본관식당,채플강당,자랑스러운 잔디구장....하나하나 그립습니다.<br>김경희 교수님,권미란 교수님,박효영 교수님,로사 교수님,레오 교수님께는 말씀드리고 오지 않아 굉장히 죄송할 따름입니다.<br>교수님들 모두 따뜻하게 대해주셨는데 인사도 못드리고 참 죄송합니다....상훈이 형의 생각도 납니다. 많이 개기고 했는데 군대오니까 생각 제일 많이 납니다.<br>지금 여기에 적지 못해도 항상 가슴에 담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십시오.<br>학교앞 오락실,밀양국밥,육교...아~가고 싶네요. <br>돌아갈수 있다면 뺑끼 안치고 컴터 안하고 열심히 할 수있을것 같습니다.ㅎㅎ<br>제가 있는 부대 소개할게요.<br>강원도 철원 소재의 청성부대이며,6사단 포병연대 입니다.<br>제가 포병입니다.-.-;;<br>이렇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만 크게 힘든점은 없어요.<br>아직 훈련을 안 뛰어서...자대오자마자 혹한기는 뛰었지만 앞으로 더 빡센 게 기다린답니다.저희 6사단은 철책 경계 근무 담당중 유일하게 뚫리지 않은 기록과 최다 대통령 표창 기록,6.25 최다 전투승리, 사상자의 기록으로 6.25때에는 유일하게 3.8선방어에 성공한 전적을 가지고 있습니다.<br>아주 전통있는 사단이지요.<br>그만큼 대단해서 투스타에서 쓰리스타로 가려면 우리사단을 필히 거쳐야 한답니다. 최고지요. 뭐 지금 육.참모총장도 우리6사단 출신이시라니깐 자랑스럽기도 하고 좋기도 합니다.<br>군대 이야기는 그만하고 다른 이야기를 하려니 딱히 할 이야기가 없네요. 먼저 선배님들께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br>못난 후배 아껴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br>사람은 역시 있을 때 모르고 없어지면 아는가 봅니다.<br>이렇게 떨어져 있어보니 얼마나 좋은신 분들인지 알겠습니다.<br>선배님들 모두 몸 건강하시고 휴가 때 뵙겠습니다.<br>그리고 동기들아,몇명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 들었다.<br>비록 인원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작년 우리는 학교내 최고였다는 것을 기억해다오.복학하면 우승은 우리꺼다.<br>렬우야,성훈아,병준아,상인아,경수야,하늘아,,여학우들~ 내가 따뜻하게 대해 주지는 못했지만 너희들을 귀여워했다는 것을 알아다오.<br>귀여운 것들..너희들은 동기라기보다 동생들이다.짜식들아~<br>06학번 후배들아.나도 너희들처럼 새롭고 신나는 느낌을 받았던 것이 불과 1년이 채 넘지 않았다.<br>내가 생활해본 결과 대학은 정말 즐겨야한다.<br>나는 술도 안 마시고 담배도 안피고해서 크레 어울리지 않았지만<br>너희들은 꼭 술이 아니더라도 항상 밝은 표정과 즐거운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군에 와보니 내 옆의 사람을 많이 사랑해주지 못하고,미워했던 감정,싫어했던 감정이 정말 후회가 된다.<br>너희는 그런 실수하지 말아라.<br>다 너희보다 1년이라도 먼저 살아본 사람들이라 생각도 너희보다 깊고,경험도 많다.<br>선배는 후배를 아끼는 법이니 너희들도 선배들을 잘 따라서 즐거운 학교 생활이 되도록 하여라.<br>공부는 학생의 기본이니 알아서 잘 하리라 생각한다.<br>L스쿨 교수님들고 좋으신분들이니 선생님 속 썩이지 말고 까불지 말고 하여라.<br>학우 여러분,저는 이제 곧 집합이라 여기서 줄이겠습니다.<br>학우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기를 기도하며 여기서 줄이겠습니다.건강하십시오.<br>사랑합니다. 2006년 3월 10일 오전<br> 05학번 권오국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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