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미국 취업을 생각하고 알아본 방법이 어떻게 되나요?

저는 4학년 재학 시절 해외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연합 취업 캠프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베트남, 미국, 일본취업에 대한 소개와 자격조건 등 다양한 에이전트가 나와서 진행하는 프레젠테이션 형식 이였습니다. 이 취업캠프 후 느낀 점은 업체마다 견적은 조금 다르겠지만 지원자가 부담해야하는 금액이 적지 않기 때문에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예전에 친했던 선배님들이 이용하신 적이 있는 에이전트를 통해 취업을 하는 것이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Q. 회사에서 주된 업무가 어떻게 되나요?

저는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있는 한인계 물류 회사에 수입 부서 취업으로 5개월째 근무중입니다. 물류나 무역 전공자들이 아니라면 생소 할 수 있는 freight Forwarding 업체입니다. 담당자 마다 맡고 있는 에이전트와 국가가 다른데 저는 현재 중국 상하이에서 수출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LCL(Less that container load), FAK(Freights all kinds)를 취급하고있고 부산에서 캐나다를 경유해 철도로 미국으로 수입되는FCL(Full container load) 도 담당하다가 중국 물량이 늘어서 업무조정을 했습니다. 현재 부산 수출컨테이너는 6월달부로 핸들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 업무는 수입 오퍼레이션 전반입니다. 중국에서 배에 선적을 하면 선적 서류를 받고 컨테이너를 시카고 혹은 선하증권상에 지정된 도시로 옮기는 것을 추적하여 화물에 따라서 CFS(물류창고)로 컨테이너를 이동시키거나 고객이 지정한 운송인이 물건을 pick up할수있도록 서포트 합니다. 고객에 따라서 경우에는 제가 통관, 트럭 회사와 연락해서 견적을 받고 물건 배송도 관리합니다. 이 관련해서 발생하는 모든 대금을 받고 지불하고 기록하고 견적 내는 업무를 포함합니다. 다행히 저는 단독으로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일하고 있습니다만 대신 업무량이 많습니다.

 

Q. 미국 생활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시카고 다운타운 아파트에서 룸메이트한명과 살고 있습니다 한달에 유틸리티포함 750불을 냅니다. 다운타운 한가운데에 있어서 750불이 전혀 과하다고 생각되지 않고 외곽에 사신다면 더 저렴하게 500불정도에 방을 구할 수 있습니다.

식사는 매 2주마다 200불정도 몰아서 장을 봅니다. 현지 미국 마트를 주로 가는데 미국 식료품 물가가 한국과 비교해서 저렴합니다. 특히 채소나 육류가 저렴합니다. 점심은 회사에서 수요일 금요일에 점심을 제공해줘서 다른 날에는 도시락을 가지고 다니거나 도시락을 안 싸 오시는 직원들과 점심시간에 근처 식당에 가서 먹습니다. 저는 저축을 전혀 하지 않고 있고 여행 계획도 없기 때문에 아주 여유롭게 잘 지냅니다.

 

Q. 미국에서 먼저 취업한 선배로서 미국 취업을 생각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있나요?

한가지 후배님께 드리고 싶은 말은 영어를 미국에 와서 공부하시겠다는 마음가짐 보다는 영어를 공부하고 미국에 오신다는 마음을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하는 일은 한국계 회사에서 업무를 영어로 하는 것뿐입니다. 한국계 회사지만 전화나 메일 에이전트미팅은 영어로 이루어집니다. 영어만 잘해도 부장님이나 사수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업무는 사수에게 배울 수 있지만 영어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영어를 못하면 허드렛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살고 싶으셨던 도시로 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그 도시를 사랑하지 않으면 외로움이 오고 일상에 쉽게 질리게 됩니다. 예쁜 도시, 좋은 회사 가셔서 좋은 경험 많이 쌓으시기를 응원합니다.  

* 아래 내용은 피인터뷰자의 동의아래 부산외국어대학교 국제무역학과 홈페이지 게시를 목적으로 진행된 인터뷰 결과물이며, 본 내용을 우리 학과 동의 없이 다른 곳에 게시, 유포, 회람하는 것을 관계 법률에 따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