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세안연구원 | 글: 박문선
2025년 6월 25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제55차 GMS 관광 실무그룹 회의는 GMS 6개국(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중국 윈난·광시)의 고위 관광 관계자 및 개발 파트너, 민간 부문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는 포스트 팬데믹 관광 회복을 위한 공동 대응 및 ‘GMS 관광 전략 2030’ 실행 기반 마련을 주된 의제로 다루었다.
베트남 대표단은 회의에서 디지털 관광 역량 강화 사업과 여성 대상 관광기술 교육 프로그램 등 성과를 공유했다. 이 중,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VNAT)가 실시한 ‘여성 관광인력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은 2023~2025년간 총 48개 지역에서 2,300명 이상의 여성 종사자가 수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약 67%가 농촌 지역 거주자로 보고되었다. 또한 관광 소상공인을 위한 SNS 콘텐츠 제작 교육도 병행되어 참여자의 78%가 온라인 홍보 역량이 향상되었다고 응답했다.
메콩관광조정사무소(MTCO)는 GMS 관광 공동 플랫폼인 ‘MekongTourism.org’의 월간 방문자 수가 2024년 기준 평균 24만 명을 초과했다고 보고했으며, 이 중 약 35%는 베트남, 태국 등 역내 여행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광 캠페인 해시태그 #MekongMoments도 인스타그램 기준 누적 140만 개 이상 사용되며 지역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는 성과도 함께 제시되었다.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은 관광 회복 사업과 관련해 2025~2027년간 총 7,500만 달러 규모의 공동개발 프로젝트 투자계획을 밝혔으며, 이에는 디지털 관광 정보센터 구축, 관광 회랑 기반시설 개선, 역내 인적자원 훈련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ADB는 GMS 관광 전략 2030이 지역 간 형평성과 지속가능성 원칙을 충족할 수 있도록 포용적 성장을 중심에 둔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 밝혔다.
회의 종료 후, 참석국들은 다음 회의인 제56차 실무그룹 회의를 2025년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 닌빈(Ninh Binh)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였으며, 2026년에는 미얀마가 제57차 회의를 주최할 예정임이 보고되었다.
이번 GMS 관광 회의는 단순한 협력 회의체를 넘어, 역내 관광의 지속가능성, 포용성, 디지털 혁신을 결합한 정책 협의의 장으로서 재정립되고 있으며, 관광 산업이 기후·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역 공동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다시금 부각시켰다.
- 참고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