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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표적' 미얀마 사가잉, 세달 간 민가 1만채 이상 전소

© 아세안연구원 | 글: 박문선


[출처] 오마이뉴스 

[원문] '군부 표적' 미얀마 사가잉, 세달 간 민가 1만채 이상 전소 - 오마이뉴스 (ohmynews.com)


[요약]


"민주진영 최초의 해방구"로 꼽히는 곳... 군부, 공포로 짓누르며 공세 수위 높여

2021년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이 이끌던 민간정부를 전복하고 이에 저항하는 대중시위와 무장저항 운동에 대한 유혈탄압을 이어오고 있다. 

사가잉은 미얀마의 14개 주(State) 중 가장 큰 지역으로, 11개의 군, 36개의 구, 50개의 타운십(Township) 아래에 6000여 개의 마을이 있다. 인구는 약 5백만 명에 이른다.   

사가잉주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유독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 세달간 약 1만2500채 이상의 주택이 군부 병력의 방화로 전소되었으며, 이는 쿠데타 후 1년반 동안 입은 전체 방화 피해의 약 43%에 이른다.


미얀마를 가로지르는 에야와디강(Irrawaddy river)의 중류를 기준으로 강의 북부에 위치한 내륙지역을 미얀마어로 어냐(anya)라고 부른다. 대표적인 어냐 지역이자 버마족의 문화·종교 중심지인 사가잉은 과거 1988년 민주화 운동부터 시민들이 정치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해왔으며, 지리적으로도 강한 군사력을 지닌 소수민족 지역 친(Chin)주와 까친(Kachin)주를 접하고 있다. 지역 내에는 산림이 우거진 구릉과 산악지형이 많아 사가잉주 곳곳에서는 시민군의 게릴라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미얀마의 안보 문제를 연구하는 한 전문가는 "군부가 사가잉 농촌지역 상당수에서 군사적 제어력을 상실했으며, 시민군이 지역 내에서 영향력을 점차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군부도 군사작전 없이는 사가잉 일부지역에 쉽게 진입할 수 없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군부는 사가잉을 표적으로 삼아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공포를 심어 저항의지를 꺾고자 공습은 물론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해 시민군의 근거지가 될 수 있는 마을이나 부락 전체를 불태우고, 의심가는 지역 주민을 체포하거나 학살했다.   

아세안연구원2022.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