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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10월 라오스 키워드 : 중국-라오스 철도

© 아세안연구원 | 글: 유승현


비엔티안과 중국 남부의 윈난성 성도인 쿤밍을 연결하는 중국-라오스 철도는 중국의 초대형 경제벨트인 '일대일로'의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철의 실크로드 구간 중 하나이다. 2021년 12월에 화물 운송을 시작한 후, 중국의 코로나 19 봉쇄가 해제되며 2023년 4월에는 여객 열차도 운행을 시작했다.


 쿤밍과 비엔티안 간의 자동차 이동에는 사흘이 걸리지만, 기차를 이용하면 국경 입국 수속을 포함하여 10시간이면 충분하다. 중국-라오스 철도를 통해 화물 운송량이 크게 증가하며 초기 100여 종류의 화물이 2천여 가지로까지 확대되었다. 라오스는 이러한 철도 건설이 경제 성장과 국제 연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기대하였다.


 그러나 현실은 중국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빌려와 부채가 증가하고 있다. 철도 건설에 59억 달러가 투입되었는데, 중국과 라오스가 각각 7대 3의 비율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라오스는 철도 건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중국 국영은행으로부터 15억4,000만 달러에서 19억 달러 사이의 자금을 빌린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라오스 GDP의 10%를 넘는 부채이다.


 또한 심각하게 우려되는 라오스 최악의 상황은 중국의 도움으로 부채가 계속 증가하여 '동남아시아의 잠비아'가 되는 것이다. 잠비아는 중국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빌려오다가 국가 부도를 선언한 사례가 있으며, 세계의 관심 속에서 채무재조정을 기다리고 있다. 스리랑카도 중국 부채 비율이 52%에 달하여 채무불이행을 선언한 바 있으며, 중국에서 자금을 끌어다 남부 함반토타에 대규모 항구를 건설했는데, 빚을 제때 갚지 못해 정부 지분 80%와 99년간의 운영권을 중국에 넘겨야 했다.


라오스가 이러한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채무 관리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참고자료

한국일보 중국에 2조원 빚지고 건설한 중국-라오스 철도..."부채·희망 함께 싣고 달린다”

KOTRA [라오스] 라오스-중국 국경 간 철도, 6개월 간 이용객 8만 명 돌파

남하하는 ‘중국 일대일로 철도’와 고통에 빠진 라오스

아세안연구원2023.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