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세안연구원 | 글: 차혜원
지난 3월 26일,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이 베트남 남부 롱안성(Long An)에서 약 1조 원 규모의 신도시 개발 사업을 공식적으로 착공했다. 이번 사업은 빈그룹이 호찌민시를 중심으로 하는 남부 핵심 경제권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롱안성은 베트남 남부의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시와 메콩 삼각주를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로서 최근 산업·경제적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빈홈스 그린시티(Vinhomes Green City)’라는 이름으로 조성되는 이번 신도시는 롱안성 득호아현 일대 약 60만 평 규모로 개발되며, 총 투자금액은 약 28조 동(한화 약 1조 5,500억 원)에 이른다. 이 지역은 호찌민시 외곽 순환도로(4번)를 따라 형성된 핵심 경제회랑에 위치해 있어 호찌민시와 동남부 주요 산업단지, 롱탄 국제공항 등과의 뛰어난 연결성을 갖추고 있다.
신도시 내부에는 고급 빌라와 쇼핑하우스, 타운하우스를 비롯해 25층 규모의 아파트 단지와 대형 복합 쇼핑센터가 들어선다. 또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태공원, 스포츠공원 등 다양한 녹지 공간도 조성된다. 사업 시행사는 빈그룹 계열사인 ‘그린시티 도시개발주식회사(Công ty cổ phần Phát triển Thành phố Xanh)’이며, 오는 2028년 2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빈그룹의 응우옌 비엣 꽝(Nguyễn Việt Quang) 부회장 겸 총괄 사장은 “호찌민시 북서부 경제 회랑 지역에 활기찬 비즈니스 중심지를 형성하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롱안성에서 빈그룹 생태계 내 첫 번째 복합 신도시인 빈홈스 그린시티가 주민들에게 현대적이고 새로운 수준의 생활 기준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기업과 투자자, 전문가, 고급 인력의 유입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롱안성 인민위원회의 응우옌 반 웃(Nguyễn Văn Út) 위원장 역시 “이 신도시가 특히 인근 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전문가와 엔지니어들의 주거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며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독창적인 건축물들이 지역의 공간과 경관을 크게 변화시키고 타 도시와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빈그룹은 이번 사업 외에도 롱안성에서 추가 신도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어, 향후 베트남 남부 부동산 시장 내에서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참고 자료
https://vnexpress.net/vingroup-khoi-cong-khu-do-thi-28-000-ty-dong-tai-long-an-4866233.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