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세안연구원 | 글: 박재진
인도네시아가 신흥 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ICS)에 2025년 1월 6일 정회원국으로 가입하였다. 지난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작년 10월 러시아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 외무장관을 보내 브릭스에 정식 가입 의사를 밝혔고, 3개월도 지나지 않아 만장일치로 가입이 승인되었다고 한다.
브릭스는 2009년 브라질(B), 러시아(R), 인도(I), 중국(C)이 BRIC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한 다자간 경제 협력체이다. 이듬해 2010년 남아공(S)이 초청받아 가입하며 명칭이 BRICS로 변경되었다. 작년 1월 기준, 의장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집트, 이란, UAE, 에티오피아가 브릭스에 가입했으며, 최근 인도네시아가 가입하여 10개국 체제가 되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브릭스 가입은 여타 개도국들과 협력 증진을 위한 ‘전략적 길’이라 언급하며 남남협력을 촉진하고 글로벌 의사결정 과정에서 개도국의 의사와 열망이 제대로 전파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소중한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브릭스 가입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브릭스 가입을 통해 남반구 국가들로부터 고립되는 것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인도네시아가 OECD 가입국과 브릭스 가입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해 출범한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정부가 브릭스 가입 등 미국보다 중국, 러시아에 더 가까워지려는 행보를 보여 이에 따른 트럼프 미 행정부의 경제 보복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이번 인도네시아의 브릭스 가입에 따라, 다른 아세안 회원국들의 브릭스 가입에 대한 관심도 또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말레이시아와 태국은 브릭스 정회원국 가입을 신청하였으며, 베트남을 포함한 세 국가는 2024년 브릭스 신규 파트너국가로 가입한 바 있다. 아세안 국가들은 서방 주도의 글로벌 기구에 대한 대안으로 브릭스를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
- 참고자료
https://www.greened.kr/news/articleView.html?idxno=322695
https://weeklytrade.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36&item=&no=94376
https://dream.kotra.or.kr/dream/kotra/actionKotraShortUrl/7U7xqz1fbCUT.d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