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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티모르 인력 교류 확대…아세안 내 위치는 소규모 그룹

© 아세안연구원 | 글: 박문선   


한국과 동티모르 간 인력 교류는 최근 몇 년 사이 꾸준히 확대되며 양국 관계의 새로운 협력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특히 정부 간 협력(Government-to-Government, G-to-G) 방식으로 운영되는 노동자 파견 프로그램은 어업과 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이익을 창출하며양국의 경제 및 외교 협력 심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25년 9월 1동티모르 직업훈련·고용부(Secretariat of State for Vocational Training and Employment, SEFOPE)는 한국으로 35명의 노동자를 파견한다고 발표했다이번에 선발된 인원 중 33명은 어업, 2명은 제조업 분야에 배치되며이 가운데 26명은 첫 해외 파견자, 9명은 재고용 형식으로 참여한다. SEFOPE 관계자는 이번 파견이 가정의 경제적 안정뿐 아니라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실제로 2009년 이후 현재까지 동티모르는 약 5,800명 이상의 노동자를 한국에 파견하였으며이들이 본국으로 송금한 금액은 4,300만 달러를 초과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앞서 2024년 8월에도 241명의 동티모르 노동자가 한국 어업 기업에 배치되었으며출국 전 동티모르 정부는 노동자들에게 규정 준수와 정직한 근무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한국 외교 당국 또한 이 프로그램이 양국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노동자와 그 가족에게 실질적 경제적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이외에도 5, 173명 단위의 중소 규모 파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농업·제조업·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아세안 주요 송출국과 비교했을 때 동티모르의 규모는 여전히 제한적이다베트남은 누적 약 12만 7천 명 이상이 한국에 파견되었고체류 인원도 약 13만 명을 넘어선다캄보디아는 약 4만 5천 명 이상이 한국에 체류 중이며누적 파견 인원은 약 6만 8천 명에 달한다인도네시아 역시 약 6만 명 규모로그중 정부 간 파견만 4만 명에 이른다반면 라오스는 약 3천 명 수준으로 동티모르보다 적은 규모를 보이며미얀마는 최근 단기 파견을 중심으로 연 수천 명 규모필리핀은 아이돌보미 분야 시범 파견 약 100명으로 직종 다변화를 시도하는 단계에 있다이러한 비교에서 볼 때 동티모르는 라오스보다는 앞서 있으나베트남·캄보디아·인도네시아와 같은 대규모 송출국과는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며아세안+1 맥락에서는 소규모 그룹에 속한다고 평가할 수 있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동티모르한국 간 인력 교류는 단순한 노동력 이동을 넘어 동티모르의 경제 발전한국의 노동력 수요 충족그리고 양국 간 외교 협력 심화라는 다층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향후 양국 정부는 파견 규모 확대와 직업 훈련 강화송금 관리 체계 개선 등을 통해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자료

https://en.tatoli.tl/2025/08/29/sefope-sends-another-group-of-timorese-workers-to-south-korea/22/

https://en.tatoli.tl/2024/08/26/sefope-send-another-241-timorese-workers-to-south-korea/19/

통계 자료는 각국 정부 및 주요 언론 보도에 근거함 (Tatoli News Agency, 2025; Vietnam Social Security, 2024; Khmer Post Asia, 2021; Universiti Malaya, 2023; Laotian Times, 2025; Global New Light of Myanmar, 2025; Korea JoongAng Daily, 2025)

아세안연구원2025.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