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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어민 3명 부상…남중국해서 중국 해경 물대포 공격

© 아세안연구원 | 글: 이유진 


2025년 12월 15일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남중국해의 사비나(Sabina) 암초 인근 해역에서 중국 해양경비대가 필리핀 어선들에게 고압 물대포를 발사하고 닻줄을 절단하는 등 강경한 행동을 해,어민 3명이 부상하고 어선 2척이 크게 손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약 20척의 필리핀 어선이 조업 중이던 지난 12일, 중국 해경과 중국 민병대 소속 선박이 이들을 향해 물대포를 쏘고 위험한 차단 기동을 펼쳤다. 일부 중국 소형 선박은 필리핀 어선의 닻줄을 절단해 선박과 선원들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어민 3명은 멍과 찰과상 등 부상을 입었고, 두 척의 어선은 고압 물줄기로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즉각 구호선을 보내의료 지원과 보급품을 제공했으나 중국 측의 방해로 초기 지원이 지연되기도 했다.


필리핀 국방장관 길베르토 테오도로(Gilberto C. Teodoro)는 중국의 행동을 “위험하고 비인도적”이라고 강하게 비난하며, 인명 보호 의무를 저버린 조치라고 규탄했다. 또한 필리핀 외무부는 중국 대사관에 공식 외교 항의를 제기했다. 테오도로 장관은 중국 측이 필리핀 어민들을 비난하며 자신들의 조치가 정당하다고 주장한데에 대해 “사실과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면서, 국제법과 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른 배타적 경제수역(EEZ) 권리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해경은 해당 해역이 자국의주권과 관할구역이라며 필리핀 어선들이 불법으로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는 “필요한 통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지만, 필리핀은 이를 억지 주장으로 규정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등동맹 국가들도 중국의 물대포 사용을 강하게 비난하며, 필리핀의 주권과 인명을 보호해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 특히 미국 국무부는 “지역 안정성을 훼손하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 사건은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단순한 외교적 갈등을 넘어 실제 어민들의 생명과 안전 문제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사비나 암초와 같이 어업 자원이 풍부한 해역을 둘러싼 충돌은 앞으로도 지역 긴장 고조의 원인 중 하나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참고자료

https://www.reuters.com/world/china/philippines-says-fishermen-hurt-boats-damaged-by-china-south-china-sea-2025-12-13/

https://www.reuters.com/world/china/philippines-denounces-chinas-dangerous-inhumane-actions-against-filipino-2025-12-16/

https://www.philstar.com/headlines/2025/12/13/2493996/filipino-fishermen-injured-china-coast-guard-encounter

https://www.channelnewsasia.com/asia/philippines-china-fishermen-incident-dangerous-inhumane-actions-5593971

https://www.gmanetwork.com/news/topstories/nation/969617/us-canada-condemn-china-water-cannon-attack-vs-filipino-fishers/story/

아세안연구원2025. 12. 22